황기철 보훈처장이 10일 천안함 폭침도발의 생존자인 신은총 예비역 하사의 집을 찾아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다
천안함 폭침 도발의 생존 장병인 신은총 예비역 해군 하사(35)가 최근 자택을 찾아 ‘국가유종자의 집’ 명패를 부착하고, 각별히 배려해 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 하사는 천안함 폭침 당시 척추와 다리에 중상을 입고 구조된 뒤 지금까지 부상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과 투병 중이다.
그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 처장님이) 준비해주신 차로 화요일에는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학과, 그리고 어제 금요일에는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녀왔다”며 “오자마자 연락을 드리고 싶었지만 기력이 떨어져서 오늘에서야 연락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진짜 누추한 집에서 장관님과 여러분들을 맞이할 뻔했지만 해군과 천안함 재단, 여러 국민들의 도움으로 그나마 지금의 좋은 집에서 우리 장관님을 맞이할 수 있게 돼서 너무도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좋은 집을 주셔서 어떻게 이 은혜를 다 갚아야 할지”라고 적었다. 그는 “이제 이사를 한지 약 2주 정도 됐다”며 “저희 집에 방문하셨을 때 지팡이를 사라고 어머니 손에 꼭 쥐어 주셨던 돈으로 실내에서 사용하게 될 같은 모델 지팡이 하나 더 사게 됐다. 너무 감사드리고 진짜 잘 쓰겠습니다”라면서 새 지팡이의 사진을 올렸다.
이에 대해 황 처장도 보훈처의 SNS을 통해 “대한민국은 신은총 하사의 희생과 헌신적인 자세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더욱 힘내시고 잘 견디어주길 바랍니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앞서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황 처장은 ‘서해수호의 날(매년 3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앞두고 10일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윤영하 소령의 모교(인천 송도고)를 찾아 추모행사를 주관하고, 신 하사와 천안함 피격 전사자인 민평기 상사의 집을 찾아 국가유공자 명패를 부착하고 위로의 뜻을 전한 바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