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물고문, 입 안에 살충제…프로야구 선수 학폭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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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9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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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현역 선수에 대한 과거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9일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의 소속 구단은 해당 선수를 훈련에서 배제하고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구단 관계자는 “학창 시절 소속 선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지난달 24일 구단에 신고를 했다”며 “구단은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해당 내용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의 말과 제보자의 말에 서로 다른 내용이 있다”면서 “보다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학폭 피해를 구단에 신고한 A 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선수가 중학교 시절 후배인 자신의 돈을 갈취하고 물고문과 지속적인 구타 등 도를 넘는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A 씨의 친구 B 씨에게도 흉기로 위협하고 입 안에 살충제를 뿌리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미국 마이너리그 출신으로 프로야구 수도권 구단 소속이다.

해당 선수는 폭행사실 일부에 대해선 인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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