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접종한 2명 사망… 당국 “원인 조사”

유근형 기자 , 김소영 기자 입력 2021-03-04 03:00수정 2021-03-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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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입원중이던 50대-60대男
각각 심장질환-뇌혈관 질환 앓아
정은경 “백신탓 사망 확인 사례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50대와 60대 남성이 3일 숨졌다. 모두 요양병원 환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지난달 26일 국내 접종 시작 이후 이상반응 신고가 200건 넘게 나왔지만 사망 사례는 처음이다.

질병관리청과 경기도에 따르면 2일 경기 고양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50대 남성 A 씨가 3일 오전 숨졌다. A 씨는 백신을 맞고 약 11시간 후 가슴 통증과 메스꺼움, 호흡곤란을 호소해 응급치료를 받았다. 상태가 나아졌다가 다시 악화된 뒤 숨졌다. A 씨는 심장질환과 당뇨, 뇌졸중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날 오전 경기 평택시에서는 60대 남성 B 씨가 숨졌다. 그는 지난달 27일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B 씨는 이튿날 오후 10시경 고열과 전신 근육통 증세를 보였고 3일 패혈증 등으로 사망했다. B 씨는 뇌혈관 질환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등을 통해 이들의 사망과 백신 접종의 인과관계를 밝힐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 세계에서 2억 명 이상의 접종이 진행됐지만 아직 백신으로 인한 사망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며 “국민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갖고 접종을 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경우 약 1758만 명이 백신을 맞았고 402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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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형 noel@donga.com·김소영 기자
#아스트라#접종#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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