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부동산 관련 한 카페에는 ‘줄눈 테러를 당했는데 의견을 구한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시공하는 당일, 사정으로 직접 가보지 못했다는 글쓴이는 “사장이 보내준 사진을 보고 이상했지만, ‘알아서 잘하셨겠지’라는 생각으로 입주하는 날 갔다”고 운을 뗐다.

마지막으로 그는 “1차로 금액 지불한 후 재시공해주기 전까지 남은 금액을 못 드리겠다고 말했더니 회사와 집으로 찾아오겠다고 협박했다”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냐. 속상하고 당황스럽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전혀 안 어울린다”, “저런 색상과 두께는 처음 본다. 충격적이다”, “누가 저걸 돈 주고 했다고 믿을까”, “이건 오히려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받아야할 듯”, “역대급 시공이다” 등 놀라워했다.
다만 일부는 “정확하게 색상을 말해야하지 않았을까 싶다. 시공 후에 사진도 보냈다는데. 알아서 잘해달라고 하면 업자는 편한대로 한다”고도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보였다.
한편 글쓴이는 이날 오전 추가 글을 게재해 “회사에 경찰 대동하고 와서 현재도 돌아가지 않고 있다”면서 “욕조만 추가금 2만 원을 주면 재시공해주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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