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터리 기술유출 의혹’ SK이노베이션 추가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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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25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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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입주해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 News1
SK이노베이션이 입주해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 News1
경찰이 25일 경쟁업체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유출한 의혹을 받는 SK이노베이션을 추가 압수수색 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2019년 5월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인력 유출 과정에서 자사의 영업비밀을 빼갔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기술 유출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같은해 9월 2차례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와 충남 서산 배터리공장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도 SK이노베이션의 기술 유출을 제소했다. IT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최종 판결에서 LG 측의 손을 들어줬다.

ITC는 SK 일부 리튬이온배터리의 수입을 10년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단, 미국 내 제조사별로 2~4년 간 수입금지 행정명령은 유예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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