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5·18 탄흔’ 조사 내년 3월 마무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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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의 탄흔 조사 결과가 내년 3월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은 “옛 전남도청 본관·별관, 민원실과 옛 전남지방경찰청 본관과 민원실, 상무관 등 6개 건물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총탄 흔적에 대한 용역 조사를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옛 전남도청 등은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이 시민군을 무력으로 진압한 장소로 5·18사적지로 지정됐다.

옛 전남도청과 옛 전남지방경찰청 건물에서는 파인 흔적들이 다수 발견됐지만 총탄 흔적인지 규명되지 않았다. 총탄 흔적 여부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확인과 검증 등을 통해 최종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복원추진단은 다양한 과학적 검증과 확인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결과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복원추진단 관계자는 “첨단 과학 기술을 동원해 옛 전남도청 건물을 훼손하지 않고 탄흔을 찾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5·18민주화운동#전남도청#탄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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