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아공發 입국자 격리해제전 추가 검사

김소민 기자 입력 2020-12-28 03:00수정 2020-1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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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변이 바이러스 유입 사전차단 조치
10월이후 입국 505명중 7명 확진
검체 확보해 변이여부 확인하기로
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남아공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2주간의 격리가 해제되기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기존 조치인 입국 시 진단검사와 음성 판정자에 대한 2주간의 격리 조치에 더해 해제 전 추가 검사로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입을 막겠다는 것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22일부터 영국발 입국자에 이 같은 강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각각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다른 것이다.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한 유증상자 분류 기준도 강화됐다. 이들은 체온이 37.3도 이상이면 유증상자로 분류(기존 37.5도 이상)돼 지역보건소가 아닌 공항 내 검역소에서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37.3도 이상 입국자의 동행자는 체온에 관계없이 공항 내 검사 대상이다. 다만 영국과 달리 남아공에서 한국으로 바로 오는 비행기는 없어 항공편 대책은 따로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남아공발 입국자는 10월에 118명, 11월 196명, 12월 191명(25일 기준)으로 이 중 확진자는 12월 입국자 6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남아공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10월 이후 입국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에 대해서는 검체를 확보해 변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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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도 환자 수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변이에 따른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높아지면 환자도 늘고 사망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입국 자체를 제한하는 것이 어렵다면 격리 해제 전 검사 범위를 늘려 전파 가능성을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남아공#변이 바이러스#추가 검사#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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