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임시선별검사소 양성률 0.18%…접근성 확보 긍정적”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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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환자 양성률 3% 상회하므로 이보단 적은 수치"
"많은 검사장소 확보되고 익명검사로 마음 편해져"

방역당국은 임시 선별검사소의 검사 대비 양성 비율을 약 0.18%로 분석하며 “검사에 대한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의 긍정적 영향에 대해 “전일(16일)까지 약 3만7700건 정도의 검사가 시행됐고 68명이 확진됐기에 양성 비율은 약 0.18%”라고 밝혔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의심환자의 양성률(의심환자 대비 확진자 발견율)이 3%를 조금 상회하는 비율이기 때문에 이보다는 훨씬 적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다만 여기 의의를 둘 수 있는 것은 검사에 대한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여줬다는 것”이라며 “좀더 많은 검사장소가 확보되고, 익명검사를 통해 마음 편하게 검사가 가능했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그래서 이렇게 사전적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검사라는 것은 어떤 유행 차단의 몇 가지 축 중 하나다. 사회적 거리두기 그 다음 개인위생수칙 준수, 그리고 검사를 통한 환자의 선별적 관리 이런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행 전 기간을 통해 계속 유지돼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17일 0시 기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익명검사 현황을 공개하며 총 36개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1만9169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9명이다. 서울 선별검사소에서 38명, 경기 선별검사소에서 8명, 인천 선별검사소에서 3명 등이다. 앞서 확인된 확진자 수까지 더하면 14일 운영이 시작된 후 총 68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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