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능 감독관 중 코로나19 진단 희망자 875명 전원 ‘음성’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9일 13시 00분


연말 유흥시설, 음식점 방역수칙 위반 집중 단속

지난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참여한 서울 감독관 중 희망자 87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을 이 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3일 치러진 수능감독관, 본부 요원 등 시험에 참여한 감독관 약 2만4226명 중 희망자에 대해 무료로 실시했다. 선별진료소는 서울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학생체육관, (구)염강초등학교 등 4개 권역에 설치했다.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 대상인 수험생, 유증상자 수험생을 감독한 감독관의 경우 학교 소재지 혹은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수험생이나 학부모 중 희망자는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선제검사 신청을 통해 시립병원 7개소에서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시는 요양시설·요양병원 등 감염취약 시설에 대해 2주 간격으로 정기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유흥시설, 음식점 등을 집중 점검한다. 자치구별로 집중관리지역을 지정해 주 2회 이상 점검하고, 업소별 주 영업시간을 고려해 주·야간으로 점검을 이원화하는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단속할 계획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들은 코로나19 수도권 공동대응단을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접 지역의 생활치료센터·병상 등 방역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지자체별로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방역수칙을 일치하는 등 공동대응 필요사항과 조치 내용을 공유하고 조정하기로 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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