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거돈 성추행 등 관련 부산시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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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0일 1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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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 News1
부산시청 전경. ⓒ News1
검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초량지하차도 참사 등과 관련해 20일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경 부산지검은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부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시외교과, 대외협력보좌관실, 시민안전실 등에서 자료를 확보하고 관련 부서 직원들을 불러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 문제로 사퇴한 오 전 시장의 기록과 지난 7월 폭우 당시 발생한 초량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집무실에서 부하 여직원을 불러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7월23일에는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폭우에 침수돼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난 바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 공무원 8명에 대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해 “규정상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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