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많이 드리면 버릇 나빠진다? 나라 주인 누군지 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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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8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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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4층 제1회의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우수제안자, 주민참여예산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토크콘서트’가 열렸다.(경기도청 제공).2020.11.18/© 뉴스1
18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4층 제1회의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우수제안자, 주민참여예산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토크콘서트’가 열렸다.(경기도청 제공).2020.11.18/©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모든 권력과 재원은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주민참여예산제의 확대 방침을 밝혔다.

도는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 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국민에게 뭘 많이 드리면 버릇 나빠진다’ ‘복지를 확대하면 국민이 게을러진다’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예산재정의 실제 부담자가 누구인지 잊어버린 것”이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모든 재원은 국민이 부담하고 있는 것인데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는 방식으로 전적으로 활용되고 있는지는 언제나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국민이 낸 재원, 예산을 국민들이 맡긴 권한으로 집행하는 데 있어서 가능하면 최대한 주민들의 이익에 맞게 집행하려고 노력한다”며 “그러나 공급중심, 행정편의가 우선될 수 있어 도민들이 예산 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최대한 늘리자 하는 것이 주민참여예산제”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생활 속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들을 직접 발굴해주시고 그것이 실현가능성 있고 효율적이고 필요한 정책이라면 최대한 채택해서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의 주민참여예산제 강의와 함께 온라인으로 참석한 도민을 대상으로 Δ민원과 주민참여예산의 차이점 Δ제안 가능 범위와 영역 Δ제안한 사업이 추진되기까지의 과정 등에 안내가 이뤄지기도 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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