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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당선되면 갚을게”…수천만원 빌리고 잠적한 20대 부학생회장
뉴스1
업데이트
2020-10-27 15:47
2020년 10월 27일 15시 47분
입력
2020-10-27 15:46
2020년 10월 27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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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비용 명목으로 학우들에게 수천만원을 빌린 뒤 잠적한 전북의 한 대학교 부학생회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News1
선거비용 명목으로 학우들에게 수천만원을 빌린 뒤 잠적한 전북의 한 대학교 부학생회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학생 30여명에게 28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총학생회장 선거 과정에서 “선거자금이 필요하다. 부학생회장이 되면 갚겠다”며 학생들에게 돈을 빌렸다. 그는 부학생회장 당선 뒤에도 돈을 갚지 않다가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6월 피해 학생들의 고소로 수사에 나서 최근 강원도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빌린 돈 일부를 인터넷 도박 등에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죄질이 불량하고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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