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기준 이상 유해물질 나온 인조잔디 운동장 수두룩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16일 10시 09분


11억 내년 예산 편성 친환경운동장으로 교체 계획

인조잔디와 우레탄 시공이 된 경북도내 학교의 운동장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나온 곳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9월 최종검사일 후 3년이 지난 85개교를 대상으로 탄성포장재 유해성 검사를 한 결과 8개교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지난해에는 59개교에서 과다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인조잔디와 우레탄 등으로 된 이들 학교(초 4개, 중 1개, 고 3개교)에 친환경운동장(마사토·천연잔디운동장)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필요예산 11억4900만원은 2021년 본예산에 편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59개교 가운데 기존 공사 등으로 운동장 사업이 늦어지는 2개교를 제외한 57개교에 대해서는 올해 내로 친환경운동장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희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학교에 대해서 친환경운동장으로 조속히 교체해 학생들의 체육활동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3년마다 유해성검사를 해 유해물질 초과 검출교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운동장으로 조성해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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