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한 연수원서 3000여 명 모여 1박2일 종교행사…방역 비상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12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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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화서면 산속 위치, 강의 중 노래하며 뛰기도
20∼30명씩 팀으로 자고, 주로 도시락으로 식사
주최 측 참석자에 휴대전화 끄도록 지시

경북 상주의 한 연수원에서 3000여명이 모여 1박 2일 종교행사를 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이 상황 파악에 나섰다.

12일 상주시 등에 따르면 한 기독교 선교단체는 지난 9∼10일 상주 화서면 연수원에서 내·외국인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1박 2일 선교행사를 했다.

신도들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일부 신도들은 강의 중에 노래하고 뛰고 울부짖는 일도 있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들은 연수원 숙소에서 20∼30명씩 팀을 이뤄 잠을 자고, 주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참석자에게 휴대전화를 끄도록 지시하고, 사진을 찍을 경우 현장에서 삭제하도록 조치했다.

한 신도는 “행사 참가비는 24만원이다. 11~12월에도 이 장소에서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자들을 파악하고 있다.

[상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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