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병원協 “국민들께 간곡히 호소…의대생들에게 기회 달라”

뉴시스 입력 2020-09-25 15:22수정 2020-09-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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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국시 못보면 코로나 대응에 위기 생겨"
"형평성·공정성 중요하지만 국민 건강이 먼저"
"학생들 아픔 딛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 달라"
국립·사립 수련병원들이 25일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가시험(국시) 응시 기회를 달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사립대학교병원협회, 국립대학교병원협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 5개 단체는 이날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우리 의료의 미래를 위한 대승적인 결정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의대생 구제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시선이 차갑고 정부 역시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해서 국시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아직 의료계에 발도 내딛어 보지도 못한 젊은 학생들이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의정 갈등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에 인턴이 배출되지 못하면 전국 병원들의 전공의 수련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코로나 선별진료소와 중환자실 케어의 최전선에서 전공의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기에 이들의 공백은 코로나 대응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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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금도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지쳐 있고 적지 않은 환자들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통받고 있다”며 “생명을 살리는 일보다 우선되는 가치는 없다. 공정성과 형평성도 중요하나, 이를 위해 국민들의 건강을 유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5개 단체는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우리 학생들이 다시 일어서도록 도와달라”며 “아픔을 딛고 잘 성장해 내일의 코로나 전사로 국민건강 수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고 호소했다.

또 “국민들의 아픔과 고통에 민감하지 못했던 부족함은 스승과 선배들을 책망하여 주시고, 우리들의 아들이요 딸이기도 한 청년들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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