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소태면 일대 수해 복구 봉사활동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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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학교

한성대(총장 이창원)는 14일 충북 충주시 소태면 일대에서 ‘수해재난지역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성대는 2019년부터 충주시와 MOU를 맺고 농촌봉사활동, 농산물판매행사 등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충주지역은 올해 기록적인 장마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농작물 수확 및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피해 복구 동참 차원에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일손 돕기에 나서게 됐다.

이를 위해 한성대 사회봉사센터가 농촌봉사활동을 주최해 학생을 모집했다. 피해지역 규모를 고려해 100명의 학생이 참여하게 됐다. 학생들은 학교생활과 취업활동으로 바쁘지만 언론 등을 통해 이번 장마의 피해 상황에 대해 익히 접한지라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중에서 선착순으로 80명의 학생을 선발했으며, 통솔·책임 학생대표 20명도 힘을 보탰다. 학생들은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인한 농촌의 힘든 상황에 공감한다고 입을 모았다.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열의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인력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방문했다. 농민들은 학생들의 방문을 환영해주셨다. 고추 수확, 참깨 털기 등의 농사일을 직접 도우며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피해 농민들로부터 직접 얘기를 듣고 현장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복구 노력에 동참했다. 학생들은 “직접 피해 현장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빨리 돕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민수 총학생회장은 “이번 장마로 인하여 농촌에 계신 농민분들이 참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면서 “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탬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봉사활동으로 인해 우리 농민분들의 어려움을 학생들이 함께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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