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2022년 원주의료원에 건립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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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에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건립된다. 강원도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0년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원주의료원에 건립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총사업비 72억 원이 투입된다. 국비 36억 원과 도비 18억 원, 시비 18억 원이다. 이 센터는 내년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검사, 진단, 재활 장비를 갖춘 물리치료실과 작업치료실, 언어치료실, 열전기치료실 등을 포함한 전문재활치료실과 20병상이 운영된다. 또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각종 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 인력이 배치된다.

춘천에 위치한 강원도재활병원이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원주의료원이 선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원정 치료를 가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장애 아동과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의 경우 강원도내 장애아동 2441명 가운데 가장 많은 865명(35.4%)이 거주하고 있지만 재활전문치료기관이 부족해 상당수가 필요한 만큼의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원정 치료에 나서고 있는 형편이다.

고정배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취약했던 어린이 재활병원이 확충됨으로써 재활의료가 필요한 어린이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도내 공공의료의 질이 한층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원주시#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원주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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