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도주한 자가격리자, 9시간 만에 울산서 검거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9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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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 음성판정 받아
수배차량검색시스템으로 도주경로 추적

인천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가 차량을 몰고 도주하다 9시간여 만에 떨어진 울산에서 붙잡혔다.

19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자가격리 대상자 A(59)씨가 이날 오후 2시 43분께 울산 북구 화봉동의 한 교차로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앞서 이날 오전 5시께 자신의 화물차량을 몰고 인천에서 출발해 경부고속도로와 7번 국도를 거쳐 약 380km 떨어진 울산에 도착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인 A씨는 지난 13일부터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자가격리 중인 상태였다.

지난 16일 받은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자신에게 전화를 한 자가격리 담당 공무원에게 “일을 하려고 밖으로 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 이후로 A씨와 다시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담당 공무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수배차량검색시스템(WASS)을 통해 A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한 경찰은 울산 북구지역에 경력을 긴급 배치해 A씨를 검거, 보건당국에 인계할 예정이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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