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모집책 제천 60대 여성 잠적…경찰, 검거나서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9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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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와 경찰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 모집책 역할을 한 60대 여성 검거에 나섰다.

19일 제천시에 따르면 A씨 등 제천시민 50여명(시 추산)은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참석에 참석했다. 이들은 45인승 버스와 봉고차를 이용해 함께 상경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충북도의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긴급 행정명령에 따라 A씨에게 집회 참석자 명단 제출을 요구했으나 그는 18일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다.

A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 시는 경찰과 A씨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자체 수소문과 시민 제보를 통해 광화문 집회 참석자 31명의 신원을 파악한 시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처했다. 아직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A씨에게 수차례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 제출을 요구했지만 폐기했다며 불응했고, 전날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고발 조치했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29곳 중 하나다. 인구 10만 이상 도시 중 코로나19 청정 지역은 충남 보령시와 제천시뿐이다.

[제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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