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성북·강북 학교 2주간 원격수업 전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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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6일 15시 20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가운데)이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역사고수습본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가운데)이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역사고수습본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6일 성북·강북구 전 학교에 ‘2주간 원격수업 전환’을 지시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시교육청 지역사고수습본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상황의 위중함을 감안해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관내 학교는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원에 대해서도 2주간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어제는 72명, 오늘은 14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추가 검사를 하게 되면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교육청은 교육의 본분을 다할 수 있는 대책을 준비해주기 바란다”며 “큰 원칙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는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유·초·중학교는 학생 밀집도를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과 경기 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 지역 학교의 경우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한 번에 등교할 수 있는 인원이 고등학교는 전체의 3분의 2, 유·초·중학교는 전체의 3분의 1 이내로 유지하게 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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