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제한수위 넘겨…3년만에 수문개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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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5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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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우로 5일 소양강댐이 제한수위를 초과해 3년만에 수문 개방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17년 8월25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뉴스1DB
계속된 폭우로 5일 소양강댐이 제한수위를 초과해 3년만에 수문 개방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17년 8월25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뉴스1DB
지난 1일부터 내린 폭우로 소양강댐이 5일 제한수위를 초과해 3년 만에 수문 개방을 검토 중에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소양강댐 홍수조절 용량인 190.3~198m(약 5억 톤)를 넘겨 환경부 홍수통제소에 수문 개방 승인을 요청했다.

계속된 집중호우로 춘천·인제·양구·홍천 등 댐 유역에 유입량이 크게 늘어나 댐 수위가 올랐다.

오전 11시 기준 소양강댐의 물 유입량은 초당 3600톤이다.

앞서 지난 7월31일에는 초당 93톤의 물이 유입됐으며 1일 초당 100톤, 2일 초당 157.7톤, 3일 1327톤, 4일 1761톤으로 점점 늘어났다.

오전 10시 기준 댐 저수율은 78.9%다.

소양강댐이 방류를 하면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이 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 관계자는 “환경부 홍수통제소에서 다른 댐 등을 고려해 면밀히 검토중”이라며 “소양강댐 수문 개방이 된다면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양강댐은 1973년 10월 완공된 이후로 총 14차례 수문을 개방했다. 마지막 개방은 3년 전인 2017년 8월25일이다.

당시 25일 오후 2시부터 28일 오후 12시까지 수문을 열었다.

(춘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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