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3일 집중호우로 율면 본죽저수지 일부가 파손됐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율면 본죽저수지 일부가 파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현재 응급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시는 신고 접수 즉시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해달라고 안내했다.
아울러 시는 폭우로 경강선 선로(이천역~여주역)가 유실됨에 따라 운행을 중지했다. 시는 4일부터 정상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경기 남부 등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1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후 2시까지 경기 지역 강수량은 안성 일죽 368.5mm, 용인 이동묵리 320.5mm, 여주 대신 315.5mm, 연천 신서 312.0mm, 가평 외서 279.5mm, 광주 실촌 278.0mm, 포천 관인 249.0mm, 의정부 신곡 235.0mm, 평택 현덕면 221.0mm, 양주 백석읍 215.0mm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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