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무 한번 심어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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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상자텃밭 990세트 보급
세트당 8000원… 내달 4일 신청

서울 관악구는 옥상이나 베란다 등 도심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기를 수 있는 친환경 상자텃밭(사진)을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자텃밭은 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먹거리를 재배할 수 있게 고안된 장치다. 자녀와 함께 가정에서 자연학습 체험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상자텃밭 한 세트의 가격은 4만 원이다. 서울시와 관악구에서 보조금을 지원해 신청자는 세트당 8000원만 내면 된다. 관악구는 올해 모두 990세트를 보급한다. 개인은 최대 3세트를 신청할 수 있다. 유치원, 경로당 등 시설이나 단체는 5세트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같은 가구나 단체에서 중복으로 신청할 수는 없다.

관악구 주민이거나 이곳에 있는 시설 및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4일 오전 10시부터 7일 낮 12시까지 관악구청 홈페이지의 ‘참여예약, 행정접수’ 코너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결과는 접수 마지막 날 오후 5시 이후에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상자텃밭 세트는 신청인의 주소지나 소재지로 배송해준다.

관악구는 도시텃밭 관리사 제도도 운영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농업 참여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광악구#텃밭세트#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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