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숙현 폭행 팀닥터에 폭행·불법의료 혐의 구속영장 신청

10일 오후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국가대표 출신 고 최숙현 선수가 몸담았던 경주시청의 운동처방사 안주현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들이 사건과 관련된 서류를 사무실로 들고들어가가고 있다. 2020.7.10/뉴스1 © News1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선수를 폭행하고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팀닥터 안주현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운동처방사인 안씨는 선수에게 폭행과 폭언 등 가혹행위를 하고,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 없이 의료행위를 한 혐의다.

또 선수들에게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고, 여자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대구의 주거지에서 안씨를 체포하고 휴대폰 등을 압수해 경주경찰서로 이송한 뒤 이틀간 조사를 벌였다.

경찰 조사에서 안씨는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