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5개 구청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7.9/뉴스1 © News1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감염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현재까지 111명이 발생하면서 확보된 치료병상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지원받을 수 있는 병상은 모두 146개다.
이 중 이날 오전 11시 현재 광주와 전남 전북을 합쳐 40개의 잔여병상이 남아 있다. 하지만 광주지역 병원에는 9개의 치료병상만 남았다.
국가지정치료병상을 보유한 전남대병원은 음압병상 7개 중 3개가 남았고, 조선대병원도 음압병상 10개 중 7개 병상이 가동중이고 3개가 남았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은 74개 병상중 잔여병상은 3개뿐이다.
전남지역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병상은 순천의료원 14개, 강진의료원 20개이다. 이 가운데 순천의료원은 잔여병상이 12개 남아있으나 강진의료원은 5개뿐이다.
최근 전남지역 확진자 발생이 늘고 있어 이마저도 향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권역별 대응체계로 전북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병상은 전북대병원 10개와 원광대병원 1개이다. 아직 이 병상은 비어있으며, 군상의료원 10개 병상은 7개를 사용, 3개가 남았다.
이밖에 광주·전남 공동 생활치료센터로 한전KPS 82실과 농식품공무원교육원 123실 등 205실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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