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4일 여의도 대규모 집회 연기…“코로나19 확산 우려”

뉴시스 입력 2020-07-02 19:48수정 2020-07-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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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4일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예고한 대규모 집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2일 오후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전국노동자대회 준비의 건’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서면 브리핑에서 “최근 전문가들이 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에 경고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 우려의 시각이 높다는 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전국노동자대회를 연기한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조법 2조 개정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등을 촉구할 예정이었다. 집회에는 5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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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며 민주노총에 집회 자제를 촉구해왔다. 지난달 30일에는 집회취소 요청 공문도 발송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이 지난 1일 집회강행 의사를 밝히자 시는 이날 집회금지 행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민주노총은 이날 중앙집행위원회에 앞서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다만 “코로나19 시기 옥내, 옥외 등 집회 시위에 관한 기준이 보편 타당하게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정부와 지방정부에 항의하고 시정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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