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여의도 본사 외주직원 3번째 확진…왕성교회발 연쇄감염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29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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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3관 5층에서 근무하는 외주업체 직원들로 왕성교회발 연쇄감염으로 추정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3관 5층에서 근무하는 외주업체 직원 1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지난 26일 이 층에서 근무해온 외주업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 층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는데 지난 28일에 이어 이날 세명째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현대카드 본사 첫 외주업체 확진자 30대 남성은 관악구 주민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로 추정된다.

현대카드 여의도 본사 3관 5층은 방역 이후에도 직원들의 자가 격리가 끝나는 내달 10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28일부터 여의도 본사 소속 직원 50%를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혼잡한 출퇴근 시간을 피할 수 있도록 출퇴근하는 나머지 50% 직원의 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시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회사가 내일부터 코로나 초기의 재택근무로 환원한다”며 “한때 조금씩 회복된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허탈하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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