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전 사례, 리치웨이 연관 조사…롯데택배 추가환자 없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17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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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판매 설명회 찾은 60대 기점 사흘새 환자 13명
"대전 지역 추가조치 필요한지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대전에서 다단계판매 제품 설명회 등을 다녀온 60대 환자와 목사 부부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정부는 수도권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전과 수도권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특히 방문판매 업소를 통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속 확인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대전지역 같은 경우는 감염의 확산 규모가 소규모”라면서도 “지금 3일째가 되고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중앙에서도 역학조사팀을 파견해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행정조치 이외에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별도 조치가 필요한지 협의하고 있다”며 “대전·충남지역의 발생 상황에 대해서도 이런 조치가 필요한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자정) 기준 대전시에선 목사 부부와 60대 환자에 이어 접촉자 가운데서 추가 코로나19 환자 5명이 확인됐다.

60대 환자는 서울을 비롯해 대전의 다단계판매 제품 설명회, 식당, 미용실 등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추가 환자가 더 발생해 15~17일 3일간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또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아직 파악된 추가 환자가 없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현재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저는 보고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날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직원 159명에 대한 검사 결과 10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인원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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