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女목사 접촉 확진자 18명 중 11명이 인천·경기 목회자…확산 우려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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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추가 확진된 18명은 부평의 50대 여성 목사(인천 209번)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미추홀구 8명, 부평구 6명, 연수구 1명, 중구 1명, 남동구 1명, 서구 1명 등 총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부평구 한 교회의 모습. 2020.6.1/뉴스1 © News1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추가 확진된 18명은 부평의 50대 여성 목사(인천 209번)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미추홀구 8명, 부평구 6명, 연수구 1명, 중구 1명, 남동구 1명, 서구 1명 등 총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부평구 한 교회의 모습. 2020.6.1/뉴스1 © News1
인천 부평의 50대 여성 목사와 접촉 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 중 인천 지역 9곳 교회 목사와 경기 지역 2곳 교회 목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확진자는 교회 목사의 배우자와 교인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신생 개척교회를 순회하면서 성경모임을 하다가 전날인 5월31일 부평의 여성 목사 확진 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이 대부분 다른 교회 소속 목사로 목회활동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교인 등 접촉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돼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일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미추홀구 8명, 부평구 6명, 연수구 1명, 중구 1명, 남동구 1명, 서구 1명 등 총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 거주 8명은 ▲A씨·51·여·인천214번 ▲B씨·51·남·인천215번 ▲C씨·71·여·인천216번 ▲D씨·57·남·인천217번 ▲E씨·53·여·인천218번 ▲F씨·49·여·인천219번 ▲G씨·51·남인천220번 ▲H씨·62·여·인천221번이다.

부평구 거주 6명은 ▲I씨·60·여·인천210번 ▲J씨·54·여·인천211번 ▲K씨·53·여·인천212번 ▲L씨·여·52·인천213번 ▲M씨·70·여·인천225번 ▲N씨·71·여·중국 국적이다.

연수구 거주 1명은 ▲O씨·52·여·인천222번, 중구 거주 1명은 ▲P씨·68·여·인천223번, 남동구 거주 1명은 ▲Q씨·76·여·인천224번, 서구 거주 ▲R씨·67·남·인천227번이다.

이들 중 미추홀구와 부평구 확진자 중 9명(B·C·D·G·I·L·O·P·R씨)은 각각 해당 지역 소재 교회(총 9곳)에서 목회활동을 하는 목사다.

또 H씨(경기 시흥 소재 목사)와 K씨(경기 부천 소재 목사)도 각각 경기 지역 소재 교회(총 2곳)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A씨 소속 교회에서 열린 교회 부흥회에 참석했다가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신생 개척교회를 순회하면서 성경모임을 하던 중이었다. 이에 당일 A씨 소속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전날인 5월31일에는 최초 A씨 소속 교회 부흥회에 참석했던 부평 거주 목사(57·여·인천209번)가 확진됐다.

A씨 접촉 후 1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인천 누적 확진자수는 총 227명으로 늘었다.

시 등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 목회자들이 소속된 교회의 종교행사를 일시중단 조치하고 방역을 시행했다.

또 이들의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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