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섬 한바퀴 옛말’…요새 제주 관광객은 한곳만 판다

뉴스1 입력 2020-05-21 16:00수정 2020-05-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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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4월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4.29 /뉴스1 © News1
제주 관광객들이 도내 여러 곳을 다니던 과거와 달리 특정지역에서 오래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홍콩폴리텍대학교 박상원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분석한 ‘제주방문관광객 이동패턴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분석결과 8개의 의미있는 클러스터(핫플레이스)가 도출됐다.


8개 클러스터는 제주공항인근(제주시 동지역), 함덕해변(조천읍) 인근,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성산읍) 인근, 표선해변(표선면) 인근, 서귀포 구시가지(서귀포시 동지역), 중문관광단지(서귀포시 중문동), 협재-금릉해변(한림읍), 곽지-한담해변(애월읍)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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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에서 눈여겨볼 특징은 과거 제주 전 지역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 중심으로 경유하던 이동 패턴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한 후 그 지역 인근에서 여유있게 머무르는 여행 패턴을 보인다는 점이다.

클러스터 외부에서 유입된 관광객(평균 33%)보다 클러스터 내부에서 이동한 관광객(평균 67%)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클러스터 외부에서 유입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함덕해변(조천읍)과 곽지-한담해변(애월읍) 등 제주시 동지역과 인접한 지역이었다.

함덕해변의 경우 외부에서 유입된 비율이 46%, 곽지-한담해변은 클러스터 외부에서 유입된 비율이 49%로 나타났다. 이 두지역 모두 제주시 동지역에서 유입된 비율이 높았다.

클러스터 외부 유입은 제주공항인근에서 출발한 사람들의 방문 규모가 큰 영향을 차지하며 서귀포시는 옛 시가지와 중문관광단지 간에 이동이 발생했다.

클러스터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관광객들은 렌터카, 공항, 숙소 카테고리를 제외하면 대부분 바다, 치킨, 카페, 맛집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은 내비게이션 데이터, 공공 Wi-Fi 데이터, 버스카드 승/하차 태그 정보 데이터를 활용했다.

데이터 기간은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다.

이용자 규모는 2018년 90만9988명, 2019년 135만4554명이다.

데이터 규모는 1개월당 약 400만 건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관광객들이 제주를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 알게 돼 향후 다양한 사업전략 수립에 객관적 정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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