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핍해서…” 영안실 시신서 금니 10개 뽑아 훔친 30대 장례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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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4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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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에 침입해 시신에서 금니를 뽑아 훔친 장례지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현주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장례지도사인 A 씨는 이날 새벽 3시 30분경 사상구에 있는 한 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에 침입해 미리 준비한 핀셋 등 도구로 시신 2구에서 금니 10개를 뽑았다.

이를 목격한 장례식장 직원은 112에 전화를 걸어 “시신 보관용 냉장고를 여는 사람이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경찰에 “생활이 궁핍해 금니를 시중에 팔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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