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요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이 2일 1차 정밀수색을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경찰이 48명의 사상자가 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신체일부로 추정되는 잔해물 2점을 발견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는 2일 오후 4시40분께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의 지하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실된 사체의 신체 일부와 유류뮬 등을 찾는 1차 정밀수색을 마쳤다.
정요섭 경기남부청 과수대장은 “현장수색은 지하부(지하1·2층)에서 희생자를 발견한 곳을 중심으로 실시했다”며 “신체일부로 추정되는 잔해물 2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잔해물 2점이 사체의 신체일부인지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과수에 감정의뢰를 할 계획이다.
또 지하부에서 휴대전화 1개를 발견했으며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기남부청 과수대는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요원 13명을 투입, 채 등을 이용해 잔해물을 건져 올리는 것으로 수색을 펼쳤다.
또 대형 잔해물이나 인력으로 처리하기 힘든 잔해물을 치우기 위해 경찰은 포클레인 2대 등 중장비도 동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2일 지하 1층을 중심으로 정밀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시간은 추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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