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융복합 교육의 산실… 98개국 대학과 폭넓게 교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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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혁신과 도전으로 - 한국외국어대학교

1954년 진리·평화·창조의 창학 정신을 바탕으로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한국외국어대. 그로부터 66년이 지난 지금 한국외대는 몰라볼 정도로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

글로벌 융복합 교육의 산실답게 45개 언어 교육, 52개 언어 관련 학과를 갖춘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정치, 경제, 사회, 문학, 공학 등 다양한 전공과 교양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 98개국 872개 대학 및 기관과의 교류 협정을 통해 학생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캠퍼스의 국제화를 실현하고 있다.

HUFS, 세계가 인정하는 No.1 글로벌 대학

한국외대를 두고 ‘글로벌 외대’ ‘국제화 1위 대학’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한국외대는 ‘QS 세계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국내 종합대 8위를 차지했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는 2020학년도부터 레지덴셜 칼리지(RC)를 도입했다. RC는 2020학년도에 입학하는 글로벌캠퍼스 경상대, 자연과학대, 공과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 학기 동안 기숙사에 입주해서 영어 몰입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영어 몰입 교육으로는 정규 교과목 외에 비교과 프로그램이 있으며, 이 외에도 자기주도형 영어 선택학습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외대는 2019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선정됐다. 이로 인해 SW 교육 혁신이라는 기존 목표와 함께 인공지능(AI) 분야의 인력 양성을 위해 AI 융합인력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AI융합대학 신설 및 SW입학정원 대폭 확대 및 SW 전공 내 AI트랙을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캠퍼스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이커머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이커머스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됐다.

GBT학부에는 이와 관련된 강의를 개설하여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수출 및 마케팅 실습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대학보다 더 일찍 세계적 교육의 흐름인 융복합 교육을 실시했다. 캠퍼스 통합으로 이중 전공과 연계 전공이 가능해지면서 학생들은 캠퍼스·전공·학부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국제 무역 경제 전문가 꿈꾼다

한국외대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글로벌 무역에서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국제통상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GTEP(지역특화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 프로그램의 경우 언어 능력 인프라를 갖춘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역별 언어 구사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국내외 전시, 사전 마케팅, 협력 기업 미팅, 교내외 프로그램 등을 이수한 후 다방면에 능통한 해외 무역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정부의 특수외국어법 시행에 맞춰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개설

한국외대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선정한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특수외국어 교육전문가로서의 가치를 국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특수외국어 교육진흥전담 조직인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을 개설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글로벌 역량과 직무 역량을 함양하는 특화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운용

한국외대는 ‘국제화’라는 최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98개국 872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하고 있으며 유능한 동문들이 세계 각지에 흩어져 활약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매년 300명 이상의 해외 인턴십 파견을 통해 글로벌 역량과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형 글로벌 종합대학’을 지향하는 한국외대는 실무와 학업을 겸비한 지역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16년부터 ‘전략지역 전문가 아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뛰어난 언어 능력과 실력 및 품성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여 KOTRA 해외 무역관 인턴으로 파견함으로써 다양한 기관에서의 해외현장실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창업교육센터 중심 지원 프로그램

한국외대는 창업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재학생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초청 특강을 수시로 여는 것은 물론 창업교과목 운영, 창업캠프와 창업동아리 선발대회를 통해 인프라와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외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이 국내를 방문할 때 해외취업 특강과 멘토링을 열고 외국어 모의면접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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