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사고헬기 부기장 생사 확인 안돼…아직 수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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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9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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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울산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부기장 민모(47)씨의 생사를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울산시 울주군 회야저수지 인근 계곡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헬기는 저수지 인근 산비탈을 충격한 뒤, 저수지로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기장 현모 씨(55)는 산비탈에 매달려 있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핼기 추락 인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부기장 민 씨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사망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아직 확인된 게 아니다. 아직 수색중이다”고 말했다.

현장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후 1시47분께 울산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일원의 야산에서 난 산불진화 작업에 투입된 헬기중 한대다. 이날 울산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45~70k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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