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모든 일정 취소…‘모종’의 결심 임박한듯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1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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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5 총선에서 ‘고향 선거구(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져 모종의 결심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1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홍 전 대표가 이날 오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밀양 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의령군 노인회, 새마을회, 문화원을 방문했고 오후에는 의령 지역 사찰인 일붕사와 정곡면에 소재한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의령 지역 최대 사찰인 일붕사 주지 스님과의 차담을 취소한 것으로 보아 긴급한 일정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9일 경남 밀양에서 홍 전 대표를 만나 ’험지 출마‘를 직접 요청했고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후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전 최고위원과 함께 11일까지 최종 결단을 언론을 통해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당 지도부는 이들이 ‘험지’ 출마 권유를 거부할 경우 컷오프(공천배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령=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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