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2일 부산진구 동아빌딩에서 열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조경태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2026.5.2/뉴스1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일 부산에서 열린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자 일부 참석자들이 고성과 항의를 쏟아내며 소란이 일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조 의원에게 항의하며 “장동혁!”을 연호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부산지역 국회의원과 구청장, 지방선거 출마자 및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의원이 축사에 나설 차례가 되자 일부 참석자들 사이에서 항의가 터져 나왔다. 이에 조 의원은 “계엄은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항의하는 참석자들을 비판했다.
그러나 이들의 고성과 항의는 계속 이어졌고, 조 의원이 축사를 이어가려 하자 이들은 “장동혁”을 연호하며 발언을 방해했다. 이에 맞서 다른 참석자들은 “내부 총질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 조 의원은 “장동혁 대표 연호하는 분들은 빨리 집에 가세요. 여기는 박 후보를 위한 캠프입니다”라고 맞받았다. 그는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안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개소식장은 한동안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 후보는 이후 인사말에서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