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강원 지역 산불 잇따라…실화자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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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9일 2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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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7시 8분쯤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의 한 야산에서 김모씨(61)가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이 옮겨붙어 산불이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제공)
8일 오전 7시 8분쯤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의 한 야산에서 김모씨(61)가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이 옮겨붙어 산불이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제공)
정월대보름 기간 동안 강원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9일 도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부터 9일까지 3건의 산불이 발생 총 0.46ha의 산림피해가 났고, 2명의 실화자를 검거했다.

9일 오후 6시 56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인력 127명과 진화차 3명, 소방차 9대 등이 출동했다.

불은 0.4ha를 태우고 약 1시간여만에 진화됐지만 실화인지 자연발생인지 등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8일에는 오후 12시2분 강릉시 홍제동의 야산에서 A씨(47)가 생활쓰레기 소각 중 불이 번져 약 0.03ha의 산림이 소실됐다.

헬기 1대와 소방차 10대, 소방인력 66명 등 투입돼 불은 약 20분만에 꺼졌다.

같은날 오전 7시8분쯤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의 한 야산에서는 B씨(61)가 생활쓰레기 소각 중 불이 옮겨 붙어 약 0.03ha를 태웠다.

당시 헬기 1대와 소방차 7대, 소방인력 82명 등이 투입돼 약 46분만에 진화됐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소각산불 대비 기동단속반을 운영하고 집중단속을 실시해 소각산불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산불발생시 실화자를 끝까지 추적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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