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째 확진자는 15번째 환자의 ‘처제’…근무 GS홈쇼핑 폐쇄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6일 14시 24분


코멘트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수원도시공사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수원 지역에 사는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5번째 확진자로 판정됐으며 국내 12번째 확진자 또한 수원역을 거쳐간 것으로 알려졌다. 2020.2.3/뉴스1 © News1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수원도시공사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수원 지역에 사는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5번째 확진자로 판정됐으며 국내 12번째 확진자 또한 수원역을 거쳐간 것으로 알려졌다. 2020.2.3/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20번째 확진환자는 경기 수원 시민으로,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15번째 환자의 처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20번째 환자가 근무한 GS 홈쇼핑은 6~8일 3일 동안 서울 영등포구 사옥 폐쇄에 들어갔다.

6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3번째 국내 우한폐렴 4명의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20번째 확진환자는 한국 국적의 A씨(41·여)로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주민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15번째 확진을 받은 B씨(43)의 처제로 수원시 천천동의 같은 건물(다세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는 형부인 B씨가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밀접접촉자로 분류(가족 및 친척 7명)돼 지난 3일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잠복기를 고려해 자가격리(1대 1 모니터링)를 받아오다 지난 4일 증상발현(인후통)으로 밀접접촉자 3명(20번째 확진환자의 가족)과 재검사를 받았고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2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1:1 모니터링) 중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20번째 확진환자의 경우, 지난 2일 1차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은 ‘보균’일 수 있으나 감염 전파가능성이 없다고 한다”며 “질본의 추가 심층역학조사 결과 등 상세한 내용이 발표되는 대로 빠르게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A씨가 근무한 서울 GS홈쇼핑은 6일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3일 동안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옥 2개 동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씨는 물론 같은 부서 및 유관부서 직원, 접촉 의심자에게 유급휴가를 주고 재택 근무토록 했다. 또 사옥내 소독과 함께 직원들의 추가 감염여부 파악에 들어갔다.

방송은 모두 재방송으로 대체된다.

앞서 B씨는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후 국내 4번째(경기 평택시·55)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달 29일 B씨는 밀접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대상자로 역학 조사관의 집중 모니터링을 받던 중 지난 1일 발열(37.5도 이상)과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으로 이튿날 새벽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검사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