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우한폐렴 선별진료소 의료기관 전국 288개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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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8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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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 환자가 격리된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되고 있다./뉴스1 © News1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 환자가 격리된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되고 있다./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전국 의료기관 288개소 명단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선별진료소는 응급실 외부 또는 의료기관과 분리된 별도의 진료시설로 감염증 의심 증상자가 출입 전에 진료를 받도록 하는 공간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조사대상 유증상자의 의료기관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의료기관 288개소 명단을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는 의료기관 명단도 갱신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2개소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34개소, 전남 28개소, 서울 27개소, 경남 26개소, 인천 20개소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료기관에서 선별진료가 적절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 지침을 이날 중 배포하고, 관할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관리하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했다.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호흡기 질환 등으로 내원한 환자의 중국 방문 정보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제공 중인 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도록 독려 중이다.

환자의 입국정보는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건강보험 자격 확인)은 접수 단계, ITS(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는 접수·문진 단계,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은 처방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료기관에 가상 주민번호를 제공해 ITS 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 자세한 내용은 관련 협회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복지부 장관)은 “의심환자는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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