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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교육청 “우한 폐렴 개학연기 미정…의견수렴 후 결정”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28 16:15
2020년 1월 28일 16시 15분
입력
2020-01-28 15:41
2020년 1월 28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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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학교 휴업 또는 개학 연기 여부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각 학교 교장 등 현장 의견 수렴과 법적 검토를 거친 뒤 정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연 실·국장급 긴급 대책회의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개학 연기를 요구하는 시민청원에 대해 “교장단 회의와 법적 검토를 거쳐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와 계속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교육감이 휴교령을 내리려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과 협의해야 한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 “서울시교육청 개학연기 권고”라는 보도가 잘못 나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회의에서는 개학연기에 착수하자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법적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조치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에 다녀온 서울 내 학생, 교직원들에 한해 실태를 파악한 후 등교를 중지하고 출석을 인정키로 했다.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했으며, 증상이 없더라도 최근 2주 이내 다녀온 경우 학교에 가는 대신 집에서 자가격리해야 한다.
학교 내 감염 예방체계도 강화한다. 자가 격리자가 발생한 학교의 경우 전담 관리자 1명을 지정한다. 관리자는 격리자가 건강상태와 외출 등 준수사항을 지키는지 확인해야 한다.
학교 단위의 중국 방문 등 해외연수를 계획했다면 중지하도록 했다. 졸업식 등 행사는 영상으로 대체하도록 학교에 권고했다.
각 학교 보건실에는 예비용 마스크를 일정 수량 비치하고, 증상이 있는 학생 또는 교직원이 발생하면 즉시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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