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납치·감금 혐의 국제PJ파 부두목 동생에 징역 5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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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8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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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PJ파 부두목 조모씨(60)의 공범으로 지목돼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용의자 2명이 공용주차장에 용의차량을 유기한 후 인근 사거리에서 택시에 승차하는 장면.(경기북부경찰청 제공)2019.5.28/뉴스1 © News1
국제PJ파 부두목 조모씨(60)의 공범으로 지목돼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용의자 2명이 공용주차장에 용의차량을 유기한 후 인근 사거리에서 택시에 승차하는 장면.(경기북부경찰청 제공)2019.5.28/뉴스1 © News1
검찰이 50대 사업가를 살해하고 시신 유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폭력조직 부두목의 친동생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28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전날 형사4단독 박남준 판사의 심리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상 공동감금 혐의를 받고 있는 조모씨(59)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조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조씨는 지난 5월 20일 오전 1시10분쯤 공범 2명, 자신의 친형인 국제 PJ파 부두목 조모씨(60)와 공모해 피해자 A씨(58)를 납치·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씨는 형을 도와 공범 2명과 함께 A씨를 자신이 몰고 온 BMW 차에 태워 서울 논현동까지 이동하는 등 납치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A씨는 지난 5월21일 오후 10시30분 경기 양주시 남방동 양주시청 인근 전철하부교각 주차장에 세워진 BMW차량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온몸에 구타 흔적이 있었고 양발과 양손이 묶인 채 담요가 씌워져 있었다.

조씨는 공판에서 “검사의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조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2월13일 진행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A씨를 살해하는 등의 혐의(강도살인 등)로 기소된 공범 2명에 대해 의정부지검이 각각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주범으로 꼽히는 부두목 조씨는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인 가운데 경찰은 내년 1월부터 조씨를 공개수배 하기로 결정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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