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사려던 국회의원 수행비서 현장 체포…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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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9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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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국회의원의 수행비서가 필로폰을 구매하려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 중원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1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국회의원의 수행비서로 알려졌다. 그는 채팅 앱에서 만난 20대 여성 등과 함께 숙박업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5일 경기 성남 인근에서 소량의 필로폰을 구매하려다 관련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 있던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A 씨는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놓으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구매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를 대체로 시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국회의원실은 A 씨를 면직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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