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새 세명에게 성범죄·현금 갈취한 40대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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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1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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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사이 여성 세명에게 성폭행을 하거나 시도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강도와 강간·강간미수 등 혐의로 30일 오후 8시 25분경 남모 씨(43)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남 씨는 지난 30일 오전 2시경 서울 광진구의 한 노래방에 들어가 주인 여성을 성폭행 한 후 현금을 훔쳐 도망갔다.

3시간 후인 오전 5시경 중랑구로 이동해 한 분식집에서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하려 했다. 이 여성이 거세게 저항하자 남 씨는 흉기로 여성을 위협한 뒤 때리기도 했다. 결국 성폭행에 실패한 남 씨는 현금 7만 원가량을 가로챈 후 달아났다.

그는 경기 구리시에서도 한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실패에 그쳤고, 여성의 가방에서 현금을 갈취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남 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했다. 남 씨는 경기 남양주시 덕소의 한 음식점에서 검거됐다.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조만간 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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