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옆 세종문화회관 외부공간도 재구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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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4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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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맞춰 2021년 5월께 완공 목표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인근 세종문화회관 외부공간도 새 단장을 앞두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약 19억원을 들여 세종문화회관 외부공간 저층부를 개조한다. 시는 구조 안전진단, 설계, 공사입찰을 거쳐 내년 9월 착공, 오는 2021년 5월께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광화문광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2층 테라스 공간을 광화문광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시민편의공간으로 바꾼다.

중앙계단과 2층 세종뜨락에는 야외공연공간과 휴식공간이 설치된다. 외벽에 설치돼 있는 대형 전광판은 세종뜨락 안쪽 옥상으로 옮겨진다.
교통약자 접근성이 개선된다. 세종미술관, 세종홀, 아카데미, M시어터에 경계와 장애가 없는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장애인 승강기가 설치되고 지상1층 미술관·세종홀 주출입구에 교통약자 접근용 경사로가 조성된다. 시설 안에는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교통약자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대학로에 있는 좋은공연 안내센터와 유사한 형태의 외부 통합매표·안내시설이 세종문화회관에도 설치된다. 통합매표시설은 지하철 광화문역 8번 출구 인근이나 광화문 시민광장 안에 들어선다.

시는 “세종문화회관은 뛰어난 지정학적 위치에 자리하고 있음에도 외부공간과 어울리지 못한 채 고립된 섬처럼 단절돼있다. 또 장애인 등 교통약자 접근이 취약한 구조로 시민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시민과 경계 없이 소통하고 현재에 동참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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