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면접고사 대비법… 면접일정 겹치지 않게 지원하고 예상질문 뽑아 3회 이상 연습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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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곧바로 수시 면접고사가 시작된다. 수시전형에 지원한 학생은 수능을 잘 치러서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접고사 일정도 잘 따져봐야 한다. 특히 지원한 대학들의 면접고사 일정이 겹칠 때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11월 30일 고려대와 연세대가 모두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고려대는 일반전형 인문계열 지원자를 대상으로, 연세대는 활동우수형 인문·사회계열 면접고사를 치른다.

11월 30일과 12월 1일에는 경희대와 동국대 면접고사가 겹친다. 경희대는 11월 30일 네오르네상스 전형 인문계열, 다음 날은 자연계열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동국대는 ‘Do Dream’ 전형을 이틀에 걸쳐 지원 학과별로 면접고사를 치른다. 이 밖에 11월 30일과 12월 1일에는 많은 대학이 면접고사를 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자신의 세부적인 면접시간을 따져 하루에 면접고사를 두 곳에서 치를지, 한 곳만 선택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시까지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점수에 따라 면접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부 대학은 수능 전 면접고사를 보는데, 여기에 응시한 뒤 합격하면 아무리 수능을 잘 봐도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면접고사는 예상 질문을 뽑아 직접 말해보는 연습을 반드시 해야 한다. 우 팀장은 “3회 이상 친구나 부모님, 선생님 앞에서 모의면접을 해야 한다”며 “본인의 모습을 촬영해 잘못된 태도나 표정을 찾아 고치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면접 당일에는 모르는 질문이 나와도 모르겠다고 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 뒤 아는 부분만이라도 끝까지 답변해야 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수능#수시 면접#학종 면접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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