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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공항 노조 “정규직 전환 채용비리 전수조사해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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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14:22
2019년 10월 15일 14시 22분
입력
2019-10-15 14:22
2019년 10월 15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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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3604명 심사표 폐기 등에 공정성 지적
협력사 친인척 73명의 비공개 채용 등도 적발
인천공항공사 노동조합은 15일 인천공항에서 근무 중인 정규직 전환 대상자의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 시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12월3일부터 올해 2월1일까지 38일간 인천공항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전KPS주식회사,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교통공사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를 시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 12월 정규직으로 전환한 채용인원 3604명의 서류·면접 심사표가 없거나 폐기돼 채용 공정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협력사 직원의 친인척 73명은 비공개 채용이거나 내부 위원만으로 면접을 하는 등의 절차를 통해 채용된 사실도 적발됐다.
이에 감사원은 인천공항공사 사장에게 채용의 공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엄격한 평가절차를 진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확보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달 감사원에서 발표한 ‘비정규직의 채용 및 정규직 전환 등 관리실태’ 감사 결과에 따라 공정한 정규직 전환 이행을 위해서는 전수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통해) 채용비리 의혹을 불식시키고 공정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 이번 감사원 감사에 포함되지 않은 6000여명의 협력사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추가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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