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경제적 운전 표준화-최대 수요 전력 관리… 에너지 대책 동참

  • 동아일보

에스알
전력 소모 많은 크루즈 모드 미사용
승용차 2부제 등 직원도 정책 실천

SRT 운전실 모습. 에스알 제공
SRT 운전실 모습. 에스알 제공
SRT 운영사 에스알(대표이사 정왕국)이 고속열차 기장의 ‘경제적 표준운전법’ 운영을 통해 에너지 절감에 나서는 등 자원안보 위기 경보 ‘경계’ 단계 격상에 따른 정부의 에너지 절약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에스알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SRT의 전기 사용을 절감하기 위해 한국전력의 요금 산정 기준인 ‘최대 수요 전력’을 낮게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연중 전기를 가장 많이 쓴 구간을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책정한다.

에스알 관리 구간의 현재 최대 수요 전력은 1만6032㎾다. 에스알은 전력 피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 집중적인 전력 관리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고속열차 운행에 구간별 경제 운전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고속열차 기장은 안전 운행을 위해 가·감속 장치를 조정해 신호 시스템에서 통제하는 속도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이 통제 속도를 초과하면 열차는 자동으로 비상제동을 체결한다. 비상제동이 체결되면 열차의 속도가 급격하게 내려가고 기장은 정상 속도로 운행하기 위해 재가속을 해야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전력 낭비로 이어진다. 에스알은 이러한 현상을 미연에 방지해 열차의 안전 운행 및 경제 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을 통해 전력 손실을 막고 있다.

또한 ‘크루즈 모드’도 선로의 기울기, 저항 등 운전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설정된 목표 속도 유지만을 위해 가·감속을 계속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많다. 크루즈 모드를 사용하지 않고 선로의 기울기나 저항을 고려해 가·감속을 억제하고 내리막길에서는 전력을 이용하지 않는 타력(무동력) 운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숙련된 기장들이 주로 쓰는 에너지 절감 운전법이다. 타력 운전은 전력을 일절 쓰지 않고도 20㎞에서 최대 30㎞까지 운행할 수 있어 최대한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에스알은 기장별로 운전 습성에 따른 전력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경제적 표준운전법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한편 에스알은 지난달 20일 전사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위한 ‘에너지 비상저감조치 결의대회’를 열고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중동 상황 장기화 우려로 산업통상부의 자원안보 위기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에스알 임직원은 에너지 비상저감조치 결의문 낭독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절약 실천 구호를 제창하며 국가 자원안보 위기 극복과 에너지 수급 불안 조기 해소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에스알은 에너지 비상저감조치 결의대회 후 △조명기기 효율적 사용 △적정 실내온도 준수 △대중교통 이용 및 엘리베이터 합리적 운영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항목을 전 직원에게 배포해 국가적인 에너지 안보 수호를 위한 실천 의지를 전사적으로 확산했다.

또한 에스알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승용차 5부제(요일제)’에 이어 이달 8일부터는 승용차 2부제(홀짝제)를 운영하며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관용·업무용 차량을 포함해 임직원이 출퇴근 시 이용하는 경차,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10인승 이하 승용자동차면 2부제 적용 대상이며 사내 공지 및 안내 방송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에스알은 SRT 기장의 경제적 표준운전법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는 등 에너지 절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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