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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동요’ 논란…“여기가 북한인가” 비난 쇄도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07 08:53
2019년 10월 7일 08시 53분
입력
2019-10-07 08:36
2019년 10월 7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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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한 유튜브 계정에 올라와
지난 8월 '자유한국댕 해체' 동요 계정
나경원 "소년병 동원한 극단주의 세력"
"어른전쟁에 '소년병'이름으로 동원해"
한 인터넷 매체가 자신들 유튜브 채널에 ‘검찰개혁 동요메들리’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다.
7일 유튜브에 따르면 진보성향 매체 ‘주권방송’은 지난달 30일 ‘검찰개혁을 바라는 청소년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는 아이 11명이 동요를 개사해 부르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동영상 조회수는 현재 20만회에 육박하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앳된 얼굴의 아이들은 ‘아기돼지 엄마돼지’, ‘산토끼’, ‘상어가족’, ‘곰세마리’ 등 동요들의 가사를 바꿔 불렀다. 해당 게시물에는 ‘검찰개혁을 바라는 청소년들이 촛불국민들께 드리는 노래입니다’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영상 속 아이들은 “정치검찰 오냐오냐 압수수색 꿀꿀꿀”, “석열아 석열아 어디를 가느냐, 국민 눈을 피해서 어디를 가느냐”, “정치검찰 뚜루두뚜두, 물러나 뚜루두뚜두”, “적폐들이 한 집에 있어, 윤석열·조중동·자한당” 등의 가사를 2분42초가량 불렀다.
해당글에는 현재 8400여개의 댓글이 달려있는데, 아이들 동심을 정치에 악용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상당수다.
한 네티즌은 “정치에 동심을 이용하다니 치졸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른 네티즌은 “사상 교육받은 북한애들 같은 느낌이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어른들이 일으킨 참혹한 전쟁에, 영문도 모르는 아이들마저 ‘소년병’이라는 이름으로 동원되는 비참한 현실이 지구 어디선가에는 오늘도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나쁜 사람들, 천벌을 받을 사람들, 이념 앞에 아이의 인권도, 순수함도 모두 짓뭉개버리는 잔인한 사람들”이라며 “당신들이 바로 저 북한의 전체주의 독재 정권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유튜브에는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자주통일대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해체 동요-만화 주제가 메들리’를 업로드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20여명의 어린 학생들은 ‘아기공룡 둘리’, ‘솜사탕’, ‘날아라 슈퍼보드’, ‘달려라 하니’ 등의 동요 및 만화 주제곡을 개사해 불렀다.
학생들은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음음 자한당은 토착 왜구”, “우리나라에 암처럼 기어든 왜구들(자한당)”, “자한당 해체해 황교안 구속” 등을 노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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