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대 축산도시 포천도?…아프리카 돼지열병 첫 의심신고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0월 6일 14시 22분


18일 오전 경기 포천시 돼지 밀집사육단지 앞에서 방역 관계자가 소독액을 분사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이 100%이며 백신이 개발돼 있지않다.뉴스1
18일 오전 경기 포천시 돼지 밀집사육단지 앞에서 방역 관계자가 소독액을 분사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이 100%이며 백신이 개발돼 있지않다.뉴스1
경기도 포천시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포천은 돼지 28만여 마리를 키우는 경기북부 최대 축산도시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포천시 관인면 소재 한 양돈농가에서 암퇘지 두 마리가 이상증세를 보이다 폐사했다.

해당 농장에서는 돼지 1300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다만,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내에 다른 돼지농장은 없다. 500m~3㎞ 내에서는 돼지농장 10곳이 2만5206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의심신고를 접수한 농식품부는 곧바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등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하는 한편, 폐사한 돼지에 대한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이날 오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으로 확진된다면 국내 14번째 발생사례가 된다.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9월17일 확진)과 경기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경기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인천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 강화군 불은면(25일 확진), 강화군 삼산면(26일 확진), 강화군 강화읍(26일 확진), 강화군 하점면(27일 확진), 파주시 파평면(10월2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일 확진), 파주시 문산읍(2일 확진), 김포시 통진읍(3일 확진) 등 경기도와 인천 일대에서 13건 발생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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