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1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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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6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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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황. 사진=뉴스1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황. 사진=뉴스1
26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오전 8시40분께 경기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25일부터 사료를 먹지 않던 돼지 1마리가 다음날 아침 숨지자 농장주가 신고했다.

신고가 접수된 농장은 돼지 714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반경 3km 내 양돈농가 10곳에서 1만4600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고 접수 직후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소독 등 긴급방역과 함께 사람, 가축 및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 검역본부는 의심축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현장 방역 관께자는 “의심축은 사료를 먹지 않는 등 증상을 보였지만, 열이 나지 않아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26일 늦은 오후나 다음날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내서 발병한 ASF는 지금까지 파주, 연천, 김포, 강화 등 경기도 일대 6개 농장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SF가 확산하자 농식품부는 방역을 위해 24일 전국 돼지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지만, 의심 신고가 잇따름에 따라 이동 제한을 48시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전국 돼지 이동은 28일 정오까지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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